최강공부법 동아리

2강 기억을 효과적/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들

몬킹쌤 2020. 6. 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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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효과적/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들

  앞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기억보다는 이해가 중요하다고 누차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대한 효과적/효율적 방법들을 궁금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

 

  물론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시험을 앞둔 학생이라면 특히!! 공부한 내용을 하나라도 더 머릿속에 기억하기 위해 가열차게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기억을 효과적/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 방법들은 당신의 성적을 올리는 필살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기억과 이해는 따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이 비밀스러운 방법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이론이 있다.

바로 '정보처리이론'이다.

'정보처리 이론'은 인간의 인지과정을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과 비교한 이론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인간의 인지과정을 감각기억 → 단기기억 → 장기기억으로 구분한다.

주의집중과 부호화는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왜냐하면 이게 바로 핵심이니까!!!

정보처리이론 프로세스

1. 다양한 감각을 동원하라.

  감각기억은 시각, 촉각, 청각 등으로 정보를 기억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시각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서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최정상급 소믈리에는 수천가지의 와인을 블라인딩 테스트로 구별해낸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영어듣기평가는 오로지 청각에만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지문을 읽고 답안을 써내려가야 한다. 우리의 생각보다 시험에서 요구되는 능력은 단순히 읽고, 쓰는 능력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따라서 책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밑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음영처리하며, 노트정리를 하는 것도 공부의 일환이다. 다양한 감각을 동원해서 공부할 수록 더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기억의 효과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첫번째 단계다.

 

펜필드가 발표한 인간의 대뇌와 신체 부위별 관계도

 

2. 가능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라.

  감각기억에서 단기기억 사이에 주의집중(선택적 지각)이라는 과정이 있다. 인간의 뇌는 용량이 정해져있다. 마찬가지로 정보처리속도도 제한되어 있다. 우리의 뇌는 무척이나 효율적으로 진화했다. 현재 당신 앞에 펼쳐진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기보다 가장 중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입력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부주의맹이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라는 실험에서 이 가설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무작정 책을 본다고 집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집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을 걸어야 한다. 인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제한된 조건 속에서 창의성과 생산성이 오히려 극대화 된다.

 첫째는 '양'이다. 뛰어난 학업성취를 이루어낸 대다수 학생들의 특징은 공부계획을 철저하게 작성하고 반성한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눈 앞에 놓인 과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하기 전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은 나의 능력한도 내에서 설정되어야 한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공부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무리하게 공부계획을 세우면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고갈되고, 의무감에 휩싸여 완전학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할 내용을 해치워버린다. 이러면 효과가 없다.

 둘째, '시간'이다. 모든 자원은 분배를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자원은 바로 시간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공평하게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시간의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이는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적용된다. 하지만 시간분배에 정답은 없다. 학습자의 특성, 학습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집중력이 비교적 짧다고 느낀다면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하여 25분 공부 5분 휴식등을 사용하고, 암기와 문제풀이를 번갈아하는 방식으로 뇌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3. 부호화 전략

  부호화는 단기기억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달하기 위해 정보를 가공/처리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컴퓨터는 이진법으로 모든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한다. 컴퓨터는 3, 4를 인식하지 못한다. (자세한 내용은 컴퓨터 공부를 해보시길..) 우리도 마찬가지로 저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며,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모든 행위를 부호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누군가는 사과를 시각으로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사과의 맛으로 사과를 보다 깊게 음미할 수 있다. 다시말해, 부호화는 세상을 이해하고 인지하는 모든 방법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부호화가 왜 중요하냐? 예를 들어 단기기억에서 당신이 받아들인 정보의 양이 100메가 바이트라고 했을 때 부호화를 통해서 처리한 정보는 고작 10메가바이트가 되어 장기기억으로 전달된다. 기억해야 할 정보의 양을 부호화를 통해 대폭 줄이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청킹이나 두문자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태정태세문단세 혹은 화학 주기율표 수헬리베붕탄질산 등이 있다.

 부호화에는 청킹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부호화 전략에는 크게 조직화, 정교화, 심상화, 기억술, 맥락화 등이 있다. 조직화는 간단히 말해 마인드맵이나 목차와 같이 기억해야할 내용을 조직하는 과정이다. 조직할 때 정보간의 유의미성이 높을 때 보다 연관성이 있고 기억하기가 쉽다. 정교화는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알고 있는 내용과 결합하여 학습하는 방식이다. 심상화는 내가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을 이미지화시키는 방법이다. 사실 부호화 전략은 그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다. 요점만 알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나만의 부호화 방식을 통해 정보를 보다 효과적/효율적으로 장기기억으로 저장시킬 방법을 찾는 것! 이게 핵심이다.

 

요약

1. 정보처리이론에서 인간의 뇌는 크게 감각기억-단기기억-장기기억으로 나뉜다.

2. 단기기억에서 처리한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달하는 것이 공부의 핵심이다.

3. 이를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거나 집중력을 높이고 부호화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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