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그램 사전설문조사 및 모임일정 조율
2022 대한체육회 선수경력자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1회차를 실시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총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대면모임을 갖기 전에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비대면 모임을 공지했습니다.

대한체육회에서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멘티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목적과 참여 가능 요일, 시간등을 보내왔지만
저 역시 매 차시별 멘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결과,
1. 멘티들 중 일부는 아직 확실히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2. 멘티 모두는 아직 중등임용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알지 못한다.
3. 멘티 모두는 임용에 대한 공부법에 대해 알기 원했다.
따라서 1차 모임은 ① 체육교사가 무엇인지? ② 중등 임용시험 간단한 소개 ③ 멘토링 운영방안 순으로 진행했다.
나는 프로그램의 쓸데없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멘티들이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하기 위해 극강의 효율을 강조했다.
1차 모임은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1분이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
2. 1차 비대면 모임
1. 일시: 2022.9.18.(일), 20:00~21:00
2. 목적:
① 멘토-멘티 인사
② 교사의 업무, 교직의 장단점, 중등임용시험 간단한 소개
③ 멘토링 운영방안 논의
3. 방법: 웨일온 접속

3. 1차 프로그램 교육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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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강사소개: 간단한 내 소개와 멘티들의 자기소개!
② 체육교사가 하는 일
- 교사는 수업만 할 것이라고 환상버리세요!
- 담임교사로서 학생관리 무척 중요(생활기록부, 학생상담 등등)
- 학교는 공동체 → 학교라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분업 → 공문처리부터 부서업무까지 바빠요!
③ 교직의 장점
- 직업안정성: 공무원의 5대 비위 행위가 아니라면 해고의 위험에서 자유로움
- 출퇴근 시간 보장 → 08:30출근. 16:30퇴근
- 방학
- 관리자를 제외한 모두가 평교사(나이 많다고 꼰대짓 못함)
④ 교직의 단점
- 저급여(고물가+인플레이션이지만 공무원보수인상률은 1.4%, 대기업 연봉1억 클럽 21곳 등등)
- 행정업무(내가 교사인지...행정직원인지...)
- 민원처리(학생, 학부모 그리고 심지어 일반인까지 국가인권위, 교육청 등등 다양한 루트로 민원제기)
- 학생관리(생각보다 만만치 않다...ㅠ)
⑤ 임용시험 소개
- 한국교원과정평가원에서 기출문제 확인!

- 1차시험과 2차시험에 대한 얘기
- 경쟁률 계속 높아진다 → 학령인구, 저출산 등으로 중등교원 수급 점차 감소

- 시험일정 등 기타
⑥ 질의응답
Q1. 교사로서 장점보다 단점에 대해 많이 설명해주셨다. 이유는?
- 교사가 생각보다 힘들다. 부모님들은 자녀가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한 바람에서 교직을 추천한다. 그러나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숫자가 줄기 때문에 교사의 연금 수령이 불가능해지는 사회를 목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행정업무와 민원처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생각보다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도 많고, 교사로서 회의감이 드는 행정업무들도 많다.
교사를 시작하기 전에 막연한 장미빛 미래만을 꿈꾸고 준비하지 않길 바라는 점에서 현실에 대해 얘기했다.
Q2. 시험준비를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하다.
- 하고 싶은 거 다 하다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공부를 시작했다. 나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그 때 내 나이가 29살이었다. 정확히는 28살 가을부터 임용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공부는 운동과 비슷하다. 비교적 사회적 경험과 지식이 쌓여있었기 때문에 시험의 본질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막연하게 암기하고 강의를 듣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시험을 붙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러나 공부만 마냥 할 수 없었다. 아침에는 NHN 사옥 피트니스 센터에서 2시간, 저녁에는 3시간 씩 일을 했다. 어림잡아 출퇴근 시간까지 하루 6시간 30분 정도는 일을 하면서 준비했다. 순공부시간은 아마 4~5시간 정도였고, 시험 2달전부터 공부시간을 늘려갔다.
시험준비는 막연하게 전공서를 읽고 암기하기보단 先기출문제 분석 → 後기본서 요약 순으로 진행했다. 따로 강의는 듣지 않았다. 다만 역학은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EBS 이광조 선생님의 중학교 물리 강의를 들었다.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융합학문이다. 역학-운동역학, 심리학-스포츠 심리학, 사/철학-체육사, 체육철학 등등
Q.3 합격을 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 공부방법은 꽤 긴 얘기다. 차차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하지만 합격을 하기 위한 핵심을 말하자면 '자기 객관화'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이것을 메타인지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보자. 사칙연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없이 미적분을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건 미친 짓이다. 근데 왜 임용에서는 이렇게 공부를 하는가? 의지력만으로 책상에 10시간 씩 앉아있어도 불합격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서 발생한다. 문제를 제대로 읽고 파악을 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너무 많다. 시험을 보기 전에 자신의 독해력을 점검해보기 바란다. 독해력이 약하다면 독해력 강화를 위한 기초공부를 반드시 해야 한다.
Q4. 역학, 생리학,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 운동선수들은 숫자에 약하다. 태생적으로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경기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역학과 생리학의 배점이 무척 높다. 간단히 말해 역학, 생리학을 정복하지 못하면 이 시험은 꽤 높은 확률로 불합격한다.
내가 실제로 본 장수생의 사례다. 그는 숫자에 대한 공포가 있어 역학과 생리학을 포기하고 사회학, 심리학, 사/철학 공부를 남들보다 훨씬 열심히 했다. 그래서 항상 1차를 합격하지 못했다.
이과학문(역학, 생리, 통계)은 기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의 형태를 바꿔 출제한다. 원리를 꿰뚫고 있으면 모든 문제에 대처 가능하다. 하지만 인문계열 학문은 그 양이 방대하다. 출제자 입장에서 항상 기출문제를 제출할 순 없다. 시험의 변별도를 위해 가끔 요상한 문제를 출제하곤 한다.
기출분석을 해보면 알겠지만 과거 운동심리학 문제에서 미하일 칙센마이어의 몰입모형이 출제되었다. 정말 출제자의 멱살을 잡고 싶은 문제다. 그런 문제는 애당초 체육교사가 되는 지식과 아무 관련이 없는 문제다. 과거에 단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고, 당시 몰입이론이 한국사회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시기에 편승해 낸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불가능하다. 이런 요행을 시험에서 바라면 안된다.
이 외에도 추가질문들이 많았지만 다음에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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