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킹쌤 에세이

[20221127]운동부 감독교사로서 요즘 드는 생각

몬킹쌤 2022. 11. 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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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문득 이것이 우리 학생선수들의 현주소가 아닐까라는생각이 든다.

수구 종목을 하면서 학생들이 수구의 역사, 규칙, 전술, 용어 등에 대해서 생각이상으로 모른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문제는 이것에 대해 그다지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운동만 잘하면 경기실적이 좋아 대학/실업/프로 가니까...?
이런 주제에 대해 토론하다보면...
안 그래도 훈련때문에 여유도 없는 아이들에게 네 욕심만 강조는게 아니냐라는 날선 비판도 듣는다...

그러나 이러한 무지를 깨우쳐주는 것이 교육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소크라테스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무지를 자각토록 하여 진정한 앎에 다가가도록 산파법을 강조했다.

나는 질문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나는 나의 지식을 뽐내기 좋아하는 사람인가?

2.
인구감소의 속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1991년생 신생아 71만, 2020년 27만명을 비교하면
한 세대만의 출생아 수가 60프로 감소한 셈이다.
10년, 20년 후 비인기종목들은 어떻게 될까?
지금도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운동부가 대다수다.
서울도 힘든데... 지방은 그 사정이 얼마나 심각할까?
결국은 학생선수와 학생들의 경계를 없애야 한다.
지금보다 학생들이 훨씬 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 선수등록시스템, 운동선수 중심의 체육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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